보통은 언론 보도 과정에서 '필터링'이 되어야 하는 '트롤'의 개소리가 정치 세력이 됐을 때 필터가 작동하지 않아버리는 현상은 “인셀 테러”에서도 언급이 됐던 내용. “넥서스”에서는 보수 정치가 맛이 가면서(트럼프) 진보 정당(미국 민주당)이 보수적 가치까지 지켜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진단했던 부분인데...
근데 며칠 전 한국에서는 그 트롤들이 계엄까지 걸어버렸으니...
>> 수많은 거대 기술회사가 성역 없는 토론과 '자유로운 발언'이라는 이름으로 이런 집단들을 무의식적으로 부추겨왔다. 이 잘못된 길잡이 때문에 지지자들은 '햇빛은 최고의 소독제다'라는 미국 대법원관 루이스 브랜다이스의 말을 인용하며 오픈 플랫폼이 혐오와 테라리즘의 부정을 만천하에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한다. 하지만 우리가 레딧과 트위터, 고대디, 클라우드플레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얻은 교훈은 공개적인 노출이 이러한 신념을 지속적으로 일상화하고, 장려하고, 증폭시킨다는 것이다. (엘런 파오) (238쪽)
> 이렇기에 온라인 괴롭힘에 대한 소셜미디어의 안일한 대응은 그것을 양산하는 온라인 소굴을 더욱 급진화하고 통합하는 데 일조할 뿐이다. (242쪽)